현 손병옥 대표, 회장 및 이사회 의장직 맡아

   
▲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신임 대표 내정자
[미디어펜=김재현기자] 푸르덴셜생명의 새 대표에 커티스 장이 내정됐다.

2일 푸르덴셜생명에 따르면, 커티스 장이 신임 대표에 내정됐으며 내달 20일 열리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현 손병옥 대표는 이사회 승인 후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손 대표는 원할하고 안정적인 승계가 이뤄지도록 신임 대표와 긴밀히 일하게 되며 경영진 조언과 대외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푸르덴셜생명은 2011년 5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손병옥 대표가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로 함에 따라 후임 대표 인선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커티스 장 내정자는 글로벌 보험사인 처브 코리아(Chubb Korea)에서 2010년부터 한국 대표와 CEO로 있으면서 회사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이고 10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처브 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장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마메팅 컨설팅사인 리마크(ReMark)에서 한국 대표와 북아시아 대표를 7년간 역임했다. 재임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의 주요 보험사인 삼성생명, 현대해상, 교보생명, 일본 토키오(Tokio) 해상화재보험을 비롯해 시그나생명, 아비바생명, ING생명과 같은 외국계 보험사와 다이렉트 마케팅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시켜 왔다.

장 내정자는 얀 판 덴 베르흐(Jan van den Berg) 푸르덴셜파이낸셜 아시아지역 대표에게 보고하게 된다. 얀 판 덴 베르흐(Jan van den Berg) 대표는 "커티스 장은 다년간 한국과 미국의 보험 산업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푸르덴셜생명이 한국 보험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보다 강화해 나가는데 많은 통찰력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손 대표가 지난 4년간 강한 리더십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앞으로도 회장으로서 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 대표는 "신임 대표직을 맡게 될 커티스 장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푸르덴셜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장 신임 대표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며 그의 리더십에 기반해 푸르덴셜이 성장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커티스 장은 SCOR 코리아 재보험사와 미국 시카고 소재 Allstate 재보험사에서 계약심사, 재무, 준법감시 담당 임원으로서 경력을 쌓았다.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경제학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