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3경기 만의 안타로 쐐기 타점을 뽑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효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시카고 컵스전(4타수 1안타)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185에서 0.189로 조금 올라갔다.

2회말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낸 박효준은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4회말 2루수 땅볼, 7회말 삼진으로 물러나 세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안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1-1로 맞선 8회말 대거 8점을 뽑아냈는데, 박효준이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케빈 뉴만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1로 달아난 다음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박효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효준은 신시내티 구원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1타점짜리 우전 안타를 때렸다. 시즌 14번째 타점이었다.

이후 피츠버그는 콜 터커의 만루홈런까지 터지며 9-1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대승을 확정지었다. 9회초 1실점한 피츠버그는 9-2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