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하루 23만6000여명 1차 접종, 약 86만명 접종 완료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전체 인구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긴 가운데 1일 하루 23만6000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약 86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3만6268명, 접종 완료자는 85만997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109만6238명이다. 지난달 29일 75만여명에서 1일 88만여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전날에도 접종 인원이 다수 증가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4만493명, 화이자 9만2585명, 얀센 2659명, 아스트라제네카(AZ) 53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58만5265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7.1%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9.6%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114만7311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2260명, 모더나 590만203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5491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맞은 사람 85만9970명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61만7046명, 모더나 20만4582명, 아스트라제네카 3만5683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4만2137명으로 집계됐지만, 이 가운데 645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 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657만4685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인구의 51.8%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0.2%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43만592명(교차접종 163만3012명 포함), 화이자 1251만2479명, 모더나 218만6123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를 맞은 사람이다.

성별 접종률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574만6천790명 가운데 77.7%인 2000만9623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남성(76.5%·2560만2천326명 중 1957만5642명)보다 1차 접종률이 더 높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53.5%, 남성이 50.0%로 남녀 모두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마쳤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8.4%, 80세 이상 80.1%, 50대 76.1%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39.9%, 40대 37.5%, 18∼29세 37.1%, 17세 이하 0.6% 등으로 아직 절반도 안되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789만61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673만9400회분, 화이자 650만89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42만700회분, 얀센 22만7100회분이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4만1597명(예비명단 1만7754명·SNS 당일예약 2만3843명), 2차 접종 기준 9만8669명(예비명단 2만6천109명·SNS 당일예약 7만2560명) 추가됐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497만7369명, 접종 완료자는 99만9471명으로 기록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마무리 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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