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이 애달픈 서사를 그린다.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 측은 5일 이준호, 이세영의 아련한 모습이 담긴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 사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 제공


다음 달 5일 첫 방송되는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준호는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 이산 역을, 이세영은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았다. 훗날 정조와 의빈 성씨가 되는 두 사람은 치열하고 긴박한 정치가 오가는 궁중에서 애틋하고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에는 각기 다른 공간에 선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서고 안쪽의 이세영과 바깥쪽의 이준호 사이를 가림천 한 장이 막고 있다. 그 모양새가 마치 왕세손과 궁녀의 신분적 거리감을 드러내는 듯하다. '왕은 궁녀를 사랑했다.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카피가 두 사람의 엇갈린 시선과 어우러지며 아련한 여운을 더한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다음 달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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