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과 MOU 체결…석유화학공단 내 연산 24만톤 생산설비 신설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이 울산시청과 NB라텍스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MOU는 지난 6월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2560억 규모의 신설 계획에 따른 것으로, 울산시청은 인허가 지원 등 증설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으로, 증설이 완료되는 2023년 말 NB라텍스 생산력은 기존 연산 71만톤에서 95만톤까지 확대되며 이후 수요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 5일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가 NB라텍스 증설 관련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NB라텍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세계적으로 위생의식이 고취되면서 의료용 장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생산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 NB라텍스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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