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백화점 신규 매장 9개 열어..."브랜드 고급화 전략"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8층에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킨텍스점’의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킨텍스점’ 매장 전경./사진=현대리바트 제공

 
리바트 킨텍스점은 현대리바트의 일반 가구부터 주방 가구(리바트 키친), 욕실(리바트 바스) 등은 물론, 조명·홈퍼니싱 소품까지 총망라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탈 인테리어 매장으로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 문을 연 ‘리바트 미아점’에 이은 두번째 매장이다. 
 
전체 매장 규모는 677㎡(205평)로 ‘리빙존’과 ‘키친·바스존’ 등으로 구성된다. 리빙존은 거실과 안방, 서재 등 각 공간별 콘셉트에 맞춘 200여 종의 가구가 전시되며, 키친·바스존에는 다양한 주방가구용 도어와 타일, 상판용 석재, 욕실용 도기 샘플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장 한 켠에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그대로 재현한 모델하우스 쇼룸인 ‘스타일존’이 마련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 공간은 현관부터 거실, 주방, 안방, 욕실 등에 적용되는 현대리바트의 토탈 인테리어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월 ‘더현대 서울’에 미국 1위의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 ‘웨스트 엘름(West Elm)’ 매장을 연데 이어, 현대백화점 미아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에 초대형 인테리어숍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프리미엄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만 총 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현대리바트는 내년에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천호점 등에 토탈 인테리어 매장과 윌리엄스 소노마, 웨스트 엘름 등 주요 홈퍼니싱 브랜드 매장 6개를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가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등에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는 건 리빙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현대리바트는 가구업계 최초로 자체 컬러 매뉴얼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개발하는 등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탈리아 최고급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를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품질 향상 위해 국내 최초로 독일 가구·목재 설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호막(HOMAG)’사와 협업해 주요 제품 마감에 ‘레이저 엣지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레이저 엣지 기술은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EVA 본드 접착 방식’ 대비 제조 비용이 세 배 이상 높지만 내구성 등 마감 품질이 매우 뛰어난 게 특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에 따라 상위 유통채널로 꼽히는 백화점에서도 리빙 상품군이 핵심 MD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영업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리바트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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