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우리들의 블루스' 측은 7일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서 호흡을 맞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한다.

   
▲ 이병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엄정화, 김우빈, 한지민. /사진=각 소속사 제공


이병헌은 제주 태생의 트럭 만물상 이동석 역을 맡는다. 제주 시골 마을의 거칠고 투박한 남자로 변신한다. 

신민아는 제주로 온 사연 있는 여자 민선아로 분해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다. 앞서 두 사람은 2005년 영화 ‘달콤한 인생’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차승원은 완벽한 도시남자가 돼 고향 제주로 돌아온 최한수로, 이정은은 30년 만에 돌아온 첫사랑 최한수와 재회하는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로 분한다. 

한지민은 해녀 1년차 이영옥으로 분한다. 육지에서 제주로 건너온 이영옥은 밝고 싹싹하지만 여러 소문이 따르는 여자다. 김우빈은 천성이 맑고 따뜻한 선장 박정준 역을 맡는다. 제주를 떠나지 않을 여자를 찾다가 이영옥을 만나고, 그와 사랑을 꿈꾸게 되는 남자다. 

엄정화는 힘든 도시 생활에 지쳐 제주로 돌아오는 고미란 역을 맡는다. 엄정화는 극 중 이정은과 현실 친구의 모습을 그린다.

한편,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지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아름다운 영상미 또한 선사할 예정이다. 내년 방영 예정이며, 편성 플랫폼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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