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탤런트 A씨가 정신 분열증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가 일부 확인된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분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9월 서울수서경찰서는 TV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20대 중반 탤런트 A씨를 병역비리 혐의로 조사를 벌여 A씨의 병역비리 혐의를 일부 확인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지난 10월 중순 이 사건을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3년 6월부터 9개월간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대구의 한 신경정신과를 오가며 정신분열증세를 호소했고 장기간 약물처방을 받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6개월 이상의 신경정신과 치료 경력이 있거나 1개월 이상의 신경정신과 입원한 병력이 확인된 사람 중 군복무에 상당한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법적 공소시효가 지났다 하더라도 공인인 만큼 도덕적 심판은 피할수 없다”고 비판하며 신상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탤런트의 실명을 공개하고 연예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유승준의 경우 병역 기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한국에 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가 된 탤런트는 그냥 묵과할 사안이 아니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A씨는 현재 외부 활동을 일체 중단한 채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