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일을 맞아 영상축사를 통해 “체육인들이 흘린 정직한 땀과 정정당당한 승부는 언제나 우리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며 “체육인들이 많은 관중들의 열광 속에서 마음껏 운동하고, 자유롭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선수들은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를 외쳤고, 원팀 코리아의 패기 속에서 국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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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체육인들이 국민들에게 주는 즐거움 이상으로 체육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 역시 아주 크다”며 “국민들은 올림픽 참가선수들의 백신 우선 접종을 지원하고, 현지에서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며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스포츠산업의 코로나 피해지원에 정부가 5000억원 이상 지원할 수 있었던 것도 그만큼 큰 국민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도 불가피하게 규모와 종목을 줄이게 되어 아쉬움이 무척 크지만, 국민들이 우리선수들을 아끼는 마음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오늘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과 지도자, 가족들게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의 노력이 반드시 꽃피울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는 수많은 체육영웅을 탄생시켰고, 체육 강국 대한민국을 키운 토대였다. 이제 전국체육대회는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주일간 펼쳐질 전국체전의 주인공은 바로 선수들이다. 패기와 열정, 누구 못지않은 실력과 품격으로 이번 대회를 빛내주길 기대한다. 저도 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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