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이 하루만에 11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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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투입하고 있다. / 사진=미디어펜 |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 766명, 접종 완료자는 10만 3426명 증가했다. 하루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11만 4192명이다. 평일이었던 8일 1·2차 접종 인원 114만여명에 견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주말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단축 운영을 하거나 문을 닫은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8278명, 화이자 1910명, 얀센 428명, 아스트라제네카(AZ) 15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92만 919명으로, 전체 인구 5134만 9116명의 77.7%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차 접종률은 90.4%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125만 9818명, AZ 1109만 6140명, 모더나 609만 5457명이다. 얀센은 145만 8738명이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의 경우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만 3426명으로, 백신별로 화이자 8만 9226명, 모더나 1만 587명, AZ 3185명이다. 실제 AZ 접종 완료자는 4075명으로, 이 중 890명은 1차 접종 때 AZ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했다.
이에 따라,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3042만 6399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의 59.3%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8.9%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572만 8996명, AZ 1066만 512명(교차접종 166만 3436명 포함), 모더나 247만 4727명 등이며,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성별 접종완료율을 보면 여성이 61.0%로 남성 57.5%보다 조금 더 높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90.8%, 50대 90.6%, 80세 이상 80.7% 순이다. 반대로 30대와 18∼29세가 각 48.9%, 40대 48.5%, 17세 이하 0.2%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은 예약 대상자 89만 8741명 중 41만 4026명이 예약해 예약률 46.1%를 기록했다. 기본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에는 총 1만 4749명이 예약했고, 임신부는 총 1506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915만 7500회분이다. 백신별로 모더나 991만 1900회분, 화이자 488만 6000회분, AZ 414만 6400회분, 얀센 21만 3200회분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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