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오는 12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은 전국에 내리는 비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보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에는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서서히 전국이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남부지방을 덮친 이례적인 무더위는 1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이자 대체 휴일인 11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아침에, 강원 영동은 밤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기상청 측은 당부했다.

오는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 남부, 남부지방,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서 20∼60㎜고 수도권, 강원도, 충청 북부는 5∼30㎜등이며, 그간 이례적으로 더웠던 날씨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부지방을 제외하고는 선선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기온은 10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은 15도 이하(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10도 이하)가 되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쌀쌀한 편이 되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0∼21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가 되겠으며, 12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은 낮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곳곳에서 비가 오겠다.

12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으나, 11∼12일 경남·제주 등 남부지방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이후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13∼15일 아침 기온은 11∼18도, 낮 기온은 18∼25도로 전망됐으며 15일 이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6일∼20일 아침 기온은 4∼17도, 낮 기온은 15∼22도로 더 하락하겠다.

특히 18∼19일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10도 이하로 내려가 쌀쌀하겠고,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20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15일∼16일에만 강원 영동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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