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미국과 영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테러 위협으로 인해 특급호텔인 세레나 호텔과 그 주변을 벗어날 것을 경고했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해당 장소 주변의 접근 경보를 내렸다.
영국 정부 역시 세레나 호텔을 위험지역으로 선정하고, 카불 내 폭탄 테러 위험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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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외교관이 한국행 아프간인들을 찾고 있다. 2021.08.25./사진=외교부 |
세레나 호텔은 카불의 특급호텔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기 전에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활발했던 곳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 정보 당국에 아프가니스탄 내 테러 위협이 접수된 것으로 보이며, 그 중 세레나 호텔에서 테러가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자국민을 카불에서 철수시켰지만, 일부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테러 발생 가능성을 대대적으로 공표한 상태다.
한편 지난 8월 25일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카불 국제공항 테러를 경고한 뒤, 하루 뒤인 26일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약 18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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