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LG전자·제너럴모터스(GM)간 합의가 이뤄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공동조사를 통해 제품 상세 분석 및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배터리셀 및 모듈라인의 공정개선은 이미 이뤄진 상황으로, 생산도 재개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초기 생산분은 모듈과 팩을 전수교체하고, 최근 생산분은 진단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모듈을 선별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
|
▲ 미국 오하이오주 내 얼티엄셀즈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원 상당으로, 추후 진행과정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간 회계적 충당금 설정시 양사 분담률은 현재 상황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반영한다는 방침으로,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GM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고객사로, 이번 리콜 해결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보류됐던 기업공개(IPO) 절차도 속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