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 발급 후 얼굴인증 등록 시 경품추첨 행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대구은행은 은행권 최초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안면인식' 기술로 비대면 실명확인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전자금융거래 전반에 얼굴인증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은 전자금융거래 전반에 얼굴인증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사진=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의 얼굴인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DGB스마트뱅크를 이용하는 개인고객이 본인 얼굴 정보를 이용해 로그인 및 계좌이체 등 전자금융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패스워드 방식' 대신 '얼굴인증'만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하루 200만원까지 계좌이체 시 계좌비밀번호와 OTP등 보안매체가 없어도 얼굴인증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 얼굴 이미지를 휴대폰 기기에 저장하지 않고 대구은행 서버에 암호화된 데이터로 안전하게 저장하는 만큼, 휴대폰 종류에 관계없다는 설명이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얼굴인증서비스는 현재 중남미와 유럽 지역의 글로벌 은행 90곳에 공급 중이며, 3900만 사용자들이 총 20억건 이상의 얼굴인증을 거쳤다. 얼굴인증은 사전 등록된 본인의 얼굴 데이터와 직접 촬영한 본인 얼굴에서 1만 6000여개 특징점을 비교·검증하는 시스템으로, 실제 본인 얼굴임을 판별하는 라이브니스 기능을 적용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구은행은 얼굴인증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한 달 간 '편리하고 안전한 얼굴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금융인증서를 보유한 고객 외에도 새로운 금융인증서를 신규 발급하고 얼굴인증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LG그램 360 16형(1명) △에어팟 프로(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80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얼굴인증으로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앞서가는 기술로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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