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회의는 서울 개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 아태안보연구소에서 한미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제3차 양자정책대화(Bilateral Policy Dialogue) 회의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우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유관부서가 참여한 이번 양자정책대화에서 고 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는 
한미 간 고위급 교류, 동맹 현안을 포함한 주요 양자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정무, 경제, 보건, 과학기술 등 제반 분야 협력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급망 및 코로나19를 포함한 범세계 보건 분야 협력 진전을 평가했다.

   
▲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왼쪽)이 14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아태안보연구소에서 열린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와의 양자정책대화(BPD) 3차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5./사진=외교부

나아가 양측은 한미 간 협력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는 공감대 아래 우리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구상 간 연계협력을 비롯해 대 중남미 협력, 기후변화 등 다양한 지역‧범세계 현안과 관련한 협력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또한 양측은 아세안 중심성(ASEAN centrality)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양자정책대화가 한미 간 포괄적 현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요한 협의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차기 회의를 상호 편리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BPD는 한미 외교당국간 국장급에서 다양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정례협의체로서 올해 3월19일 공식 출범 및 제1차 회의(서울), 6월29일 제2차 회의(서울)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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