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방한..."긴밀한 정보 협력에 기여 당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방한 중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번스 국장에게 “취임 후 첫 방한을 환영하며, 늦었지만 세계 최고 정보기관 수장으로 취임한데 대해 축하한다”고 전했고, 번스 국장은 “문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한반도 평화 정착 의지와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아프간 조력자의 원활한 이송을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5./사진=청와대

문 대통령과 번스 국장은 한미 정보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간의 긴밀한 정보협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힘”이라면서 “국제범죄, 테러, 반확산, 사이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정보협력이 더욱 심화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근간”이라며 “향후 긴밀한 정보협력을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번스 국장은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