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관련 내용은 축소·삭제하고 민주당에 관한 것을 과장되게 편집하는 여론몰이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일부 언론의 정치적 편향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적법 판결을 언급하면서 "한겨레를 제외하고 이 사실을 톱기사로 보도한 언론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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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이어 "지난해 12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 전 총장에게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을 내린 시점에는 전혀 사정이 달랐다"며 "조선과 중앙은 '칼보다 강한' 펜을 휘둘렀다"고 일부 언론을 비판했다.
송 대표는 "법원이 적법한 징계라고 판단했으니 그동안 조선과 중앙은 명백한 가짜뉴스를 주장한 셈"이라며 "그런데 어제 지면에 '적법한 징계'에 관련한 기사는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최소한 1단 기사라도 보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해당 언론에 대해 "항상 객관적인 심판자인 양 행세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 프레임을 씌웠다"면서 "정론직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비례,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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