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대파했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홈경기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1패 후 2연승으로 2승1패를 만들며 7전 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역전 리드를 잡았다.

   
▲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SNS


보스턴은 이날 2회말 1사 후 만루 기회를 잡고 크리스찬 바스케스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2루수 호세 알튜베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먼저 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카일 슈와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2차전에서 1회 J.D 마르티네스, 2회 라파엘 디버스가 만루홈런을 연이어 터뜨렸던 보스턴은 이날 3차전에서도 만루포가 나오며 포스트시즌 단일 시리즈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세웠다.

보스턴의 대포는 연이어 화력을 과시했다. 3회말 크리스찬 아로요의 투런포 등으로 9-0으로 달아났다.

4회초 휴스턴이 카일 터커의 3점홈런으로 만회를 했으나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벌어져 크게 위협이 되지는 못했다.

보스턴은 6회말 마르티네스의 2점 홈런이 터져나왔고, 8회말에는 디버스가 솔로 홈런을 보태 대승을 완성했다.

보스턴 선발로 나선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화끈한 홈런포 지원 속에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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