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12∼15세(2006∼2009년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첫날이었던 지난 18일 접종 대상자의 6.8%가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 12∼15세 예약 대상자 186만 9998명 가운데 12만 7489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12∼15세 예약이 시작된 전날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4시간 동안 집계한 기록이다. 앞서 16∼17세(2004∼2005년생)는 접종 사전예약 첫날 4시간 만에 대상자 89만 8784명 중 18만 6855명이 예약을 마치면서 예약률이 20.8%로 나타났다. 12∼15세 예약률은 이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예약 기간을 한 달 정도로 진행한다"며 "예약률을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별도의 대책은 없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건강한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접종을 선택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홍 팀장은 "부모님과 학생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충분히 고려하고 접종할 수 있게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드려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12∼15세 접종 예약은 내달 12일까지 이어지며, 이들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한편 16∼17세 접종이 진행된 첫날인 전날 총 3만 9177명이 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3만 9177명은 예약대상인 89만 7351명의 4.4% 비중이며, 실제 예약을 한 51만 2634명 중에서는 7.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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