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일 “대전환의 시기, 정치의 역할은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존의 가치와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의 원칙을 굳건히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캠프 제공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 시대, 한국기업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펜 창간 10주년 포럼의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는 우리 산업의 미래는 물론 기업의 향방조차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교수는 코로나 이후의 인류에 대해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 말했다”며 “우리는 지금 그만큼이나 충격적이고 긴박한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실제로 많은 것이 변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우리 정치는 대전환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서 “가치와 원칙을 세우기 보다 시류에 흔들리고, 기업의 활로를 열어주기보다 규제로 발목 잡고, 청년과 미래가 아닌 이념과 진영에 좌우되는 것이 우리 정치의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역시 국민의 부름을 받고 나온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적 변화가 우리 경제와 기업에게 도태의 원인이 아닌 변화와 성장을 이끌 개척의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이러한 시기에 미디어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정치와 산업을 잇고, 정부와 기업을 잇고, 정치와 기업, 그리고 국민과 미래를 잇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포럼에서 나눠진 지혜들이 한국 기업의 미래에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안녕하십니까? 윤석열입니다. 

<미디어펜 창간 10주년 기념 포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미디어펜은 ‵시장경제의 길을 밝히는 인터넷 정론지‵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춘추필법(春秋筆法)‵의 길을 이어왔습니다. 이 길에 앞장서 주신 이의춘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미디어펜의 모든 언론인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 시대, 한국 기업의 미래를 묻다‵라는 이번 포럼의 주제가 무엇보다 뜻깊고 또 무겁게 다가옵니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교수는 코로나 이후의 인류에 대해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만큼이나 충격적이고 긴박한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전통산업과 대면 서비스, 그리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가해진 피해는 가히 충격적이었으며, 비대면 플랫폼 산업과 메타버스, AI 등 4차 산업의 도입과 성장은 파격적이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 산업의 미래는 물론 기업의 향방조차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대전환의 시기, 정치의 역할은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존‵의 가치와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의 원칙을 굳건히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변화에 뛰어들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정치는 대전환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가치와 원칙을 세우기 보다 시류에 흔들리고, 기업의 활로를 열어주기보다 규제로 발목 잡고, 청년과 미래가 아닌 이념과 진영에 좌우되는 것이 우리 정치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국민의 부름을 받고 나온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적 변화가 우리 경제와 기업에게 도태의 원인이 아닌 변화와 성장을 이끌 개척의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미디어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정치와 산업을 잇고, 정부와 기업을 잇고, 정치와 기업, 그리고 국민과 미래를 잇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미디어펜 창간 10주년 기념 포럼 : 코로나 시대, 한국기업의 미래를 묻다>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기조강연을 맡아주신 중앙대학교 김상윤 교수님과 주제발제를 맡아주신 서울대학교 주영섭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의 포럼에서 나눠진 지혜들이 한국 기업의 미래에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