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건설주가 쿠웨이트서 초대형 건설 공사 수주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5일 오전 10시58분 현재 GS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2.37% 오른 3만245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 대림산업도 1%대로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발주하는 신규 정유공장 건설사업(NRP)의 메인 공정인 '패키지1∼3' 본입찰이 이달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쿠웨이트 NRP 사업은 전체 130억∼14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총 5개의 패키지로 나눠 발주가 이뤄진다.
국내 건설사는 패키지5 수주가 유력한 현대건설, SK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현대중공업 등 8개 건설사가 해외 엔지니어링업체 등과 짝을 이뤄 5개 컨소시엄에 모두 참여, 어떤 컨소시엄이 공사를 따내더라도 국내 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게 된다.
정부와 건설업계는 전체 130억∼140억 달러 가운데 50∼70%, 최소 70억∼9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