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하이클래스’ 이가은이 애정 담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가은은 20일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하차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캐나다 교포 출신 HSC 국제학교 교사 레이첼 조 역을 맡았던 그는 전날(19일) 방송된 '하이클래스' 13회에서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퇴장했다. 

'하이클래스'는 이가은의 브라운관 데뷔작이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안방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 극 중 지선(김지수 분)과 비밀스러운 관계부터 정우(김영재 분)와 내연 관계까지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가은은 “첫 촬영, 첫 방송을 한다는 떨림을 느낀 게 엊그제 같은데 마지막이라니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며 작품 감독, 작가,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사진=높은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하 이가은 일문일답 전문] 

Q.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어땠는지?
A. 처음 대본을 열었을 때, ‘이가은 배우님’ 이라는 워터마크를 보고 ‘와 진짜 드라마 촬영하는구나’ 싶어서 감격스러웠다. 대본을 읽으면서 영상에 어떻게 담길 지 읽고 또 읽으며 상상해봤다.

Q. 레이첼 역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A. 레이첼은 캐나다 교포로 영어를 잘 해야 했다. 관광영어 정도만 할 줄 알아서 발음이나 말투 등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매일 공부하고 일상에서도 영어로 혼잣말을 많이 했다. 문법도 안 맞을 텐데 그냥 막 뱉었다.

Q. 촬영 하면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극 중 레이첼 직업이 선생님이다. 드라마 안에서 아이들을 다룰 때 정말 선생님으로 보이고 싶었고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현장에서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레이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으로 있을 수 있어서 본 촬영 때 훨씬 수월했다.

Q. 학생들, 선생님, 학부모, 정우까지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긴장하지 않았나, 호흡은 어땠나?
A. 이렇게 많은 분들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없었다. 특히 선배님들과의 촬영은 처음이여서 긴장을 했는데, 대사는 물론 상황에 맡게 이야기를 나눠 주시거나, 긴장하지 않고 맘껏 연기할 수 있도록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Q. 이가은에게 ‘하이클래스’는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 것인가?
A. ‘하이클래스’는 나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레이첼로 선택 받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크게 담긴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Q. 레이첼을 사랑해준 시청자 분들께 한마디.
A. 레이첼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께 레이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니 레이첼을 정말 보내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 드릴테니 기대해달라.

한편, 이가은은 JTBC 새 드라마 ‘디엠파이어: 법의 제국’ 장지이 역으로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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