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겨울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지난 3분기 국내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1년 전보다 4.1% 감소했다.

21일 통계청 3분기(9월 1일 기준) 가축 동향 조사 결과, 3분기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072만2천마리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313만 1000마리(4.2%) 줄었다.

지난해 9월 7385만 3000마리였던 산란계는 올해 3월 6211만마리까지 줄었다가 점차 회복하는 국면으로, AI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 이후 병아리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작년 같은 기간 수준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 마트 계란 매대/사진=연합뉴스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경우, 계란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기준 육계 사육 마릿수는 8369만 9000마리로 1년 전보다 450만 4000마리(5.1%), 오리는 753만마리로 175만 6000마리(18.9%) 각각 줄었다.

오리 사육 마릿수 감소는 AI 예방을 위해 농가에 보상금을 주고 사육을 일시 중단하는, 겨울철 휴지기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8만 4000마리로 1년 전보다 14만 9000 마리(4.3%) 늘었고, 돼지 사육 마릿수도 1146만 5000마리로 같은 기간 10만마리(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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