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1일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유감을 표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제가 당 대표였다면 제명 감”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양심상 이번 언급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 무릎을 꿇고, 이준석 대표가 취임 첫날 광주를 방문했다"며 "당 의원들이 호남특위를 발족해 봉사활동까지 했다. 5·18 유족회의 초청도 받았던 국민의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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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사진=연합뉴스 |
이어 “제 처가가 호남인지라, 마음의 빚이 왜 없겠습니까. 전두환의 공과를 따진다니. 전두환이 공과를 따질 인물입니까”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만 해도 1,700억원 가량의 전두환 추징법을 통과시킨바 있다.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 발언한 의원을 당에서 제명처리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어차피 사과할 일을 갖고, 깨끗하게 사과하면 될 일을 갖고, 무책임한 유감표명으로 얼버무리는 행태가 한두번 입니까. 우기고 버티는 것이 윤 검사의 기개입니까”라고 반문한 뒤 “참 어리석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냉철하게 지적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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