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고위서 "체포동의안 의결 준비 돼있으니 즉각 강제수사 들어가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 “대선이 본격적으로 되기 전에 빨리 결론을 내줘야지,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 더 정치적 논란이 될 거 아니겠느냐”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을 빨리빨리 소환해서 수사하지 않느냐. 우리 국회에선 언제든 체포동의안을 의결할 준비가 돼있으니 즉각 강제수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공수처란 존재가 '빌 공(空)'자에 '손 수(手)'자, 빈손이 돼서는 안 된다"며 “신속한 수사로 공수처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도 "빨리 출두해서 조사 받으시라. 왜 이렇게 비겁하게 도망다니느냐. 수사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했다.

이와 함께 송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김오수 검찰총장도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다"며 "철저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한 후 SNS에 '사과'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려면 제대로 사과해야지 어떻게 강아지한테 사과를 주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런 식의 국민을 조롱하는 행위를 해선 정말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 자체에서도 이에 대한 분명한 지적이 필요하고 윤 후보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송 대표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와 관련, "민주당은 내년 5월 두번째 발사의 완전한 성공을 시작으로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개발, 공공분야 위성 100기 이상 발사, 오는 2030년 달 착륙 등의 우주계획을 전폭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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