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영국의 브랜드파이낸스가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무려 90조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는 발표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 브랜드 가치에 대한 또다른 국내 조사가 발표돼 주목된다.

   
▲ '모바일의 힘'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최고의 스마트폰 '우뚝'. 삼성전자 갤럭시 S6 /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모바일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최고의 스마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로 삼성 브랜드 가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것으로 각인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며 삼성 갤럭시와 더불어 2위를 기록하며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올해 초반부터 브랜드 가치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폰 부문 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브랜드들도 대거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SNS 선두주자인 카카오톡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키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정보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올해 1월 월간 순위에서 14위로 급락했지만 이달에 반등, 10위권을 회복하며 SNS 브랜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 정보통신, 모바일 관련 브랜드인 네이버(8위), olleh(15위), 페이스북(24위), 구글(25위), 트위터(39위) 등도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 브랜드 순위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모바일 대세 현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오픈마켓 브랜드인 11번가가 지난달 대비 5계단 상승, 19위까지 진출하며 22위에 머문 경쟁 브랜드인 G마켓을 제쳤다. 옥션도 지난 달 대비 5계단 상승, 72위에 오르며 상위 브랜드들과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으며, 소셜커머스 1위인 쿠팡도 급등세를 보이며 81위로 올랐다.

또 금융권에서도 기존 오프라인 브랜드 보다는 모바일 관련 브랜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포인트카드 브랜드인 OK캐쉬백과 온라인자동차 브랜드인 하이카다이렉트가 각각 41위와 59위에 랭크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랜드스탁은 “모바일 관련 브랜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하며 브랜드 권력 지형을 바꿔 나가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위시해 온라인 유통 및 금융권에서도 관련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브랜드를 제치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모바일 브랜드의 강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