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3분기 중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3분기 전국 무역항의 항만 물동량이 총 3억 9303만 톤으로, 지난해 3분기 3억 6353만톤보다 8.1%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 이후 세계 경제 회복세로, 전년 동기 3억 1216만톤보다 8.6% 많아진 3억 3885만톤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관련 제품과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 액화천연가스(LNG) 및 유연탄 등 수입 물동량이 증가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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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분기 무역항 수출입 물동량/자료=해양수산부 제공 |
연안 물동량은 석유화학 관련 제품, 시멘트, 모래 등 증가로 작년 3분기 5137만톤 대비 5.5% 늘어난 5418만톤을 처리했다.
한편 9월 중 항만물동량은 총 1억 2723만톤으로, 전년 9월 대비 2.8% 증가했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은 1억 981만톤으로, 2.9% 늘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이 9.5%, 광양항 6.7%, 울산항 1.5%, 인천항은 7.5% 각각 2020년 9월보다 많아졌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물량 급증과 인력난에 따른, 세계적인 물류난 대책에도 부심하고 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 이후) 세계적인 해상물류 적체와 선복 부족 등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내 화물보관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외부에 보관장소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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