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만원 한도, 할부기간 최대 6개월로 제한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최저신용자(신용점수 하위 10%)를 위한 '햇살론 카드'가 출시된다. 

   
▲ 사진=미디어펜


25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신규 보증부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카드가 출시된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을 통해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구조다.

롯데·우리·현대·KB국민·삼성·신한카드 등 6개 카드사에서 27일부터, 하나카드에선 11월 중순부터 발급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을 위해선 신용관리 교육 이수를 해야하며 연간 가처분 소득 600만원 이상 등 소득자료 증빙 등을 검증받아야 한다.

차주의 상환의지지수와 신용도 등을 감안한 보증심사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증금액이 차등 부여된다. 

장·단기 카드대출과 할부기간이 최대 6개월로 제한된다. 유흥·사행업종 등 일부 항목에서 이용할 수 없으며, 1인당 1개의 카드만 발급받을 수 있다.

햇살론 카드는 보증신청 후 심사를 거쳐 보증약정을 체결한 경우, 7개 협약카드사 중 1곳을 선택해 카드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앱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보증신청한 후 심사를 거쳐 보증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의 취지에 따른 제한사항 외에는 일반 신용카드와 이용방법이 동일하다"며 "보증부 카드발급인 관계로 이용한도의 증액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