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최근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 사이에서 상장지수증권(ETN)‧상장지수펀드(ETF) 관련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지난 6월 국내 ETN‧ETF 시장 최초로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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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리츠증권 |
이 종목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으로,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그동안 원활한 거래를 위해 높은 투자금액이 필요해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누구나 주식 시장에서 간편하게 투자가 가능하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을 추종하며,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안내했다.
메리츠증권 측 관계자는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형 상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종목으로 투자의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위 상품들은 증권사 상관없이 주식 거래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거래가 가능하고, 주당 가격은 4종 모두 약 1만원 내외로 소액투자도 할 수 있다. 단, 레버리지형 종목을 처음 투자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 예탁금 적용을 받는다. 각 종목 또는 기초지수에 대한 세부 내용은 메리츠증권 홈페이지나 KAP한국자산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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