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부동산 활기 불어넣을지 주목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최근 아랍에미레이트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이 인천 검단신도시 에 4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건설업계와 부동산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6일 건설업계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랍에미레이트 방문 중 검단신도시에 대한 ICD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 검단신도시 위치도/사진=인천광역시청

이에 따라 ICD는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주 뒤 본 계약이 체결된다면 검단신도시 ‘퓨처시티’가 들어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인근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퓨처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 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교육기관 등이 결집한 미래형 지식클러스터 대규모 세계 기업도시로 검단 퓨처시티는 지난 2003년 두바이에 조성된 세계 기업도시'‘스마트시티'의 개발 방식과 비슷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는 지난 2003년 400만㎡ 규모로 두바이에 처음 조성된 단지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IBM·캐논·CNN 등 3000여개가 입주해 있다.

이번 ICD의 검단신도시 ‘퓨처시티’ 조성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건설업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ICD가 지난 1월 인수한 쌍용건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ICD의 투자 계획과 쌍용건설 인수가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ICD의 검단신도시 투자는 수도권 서북부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검단신도시 남서쪽에 위치한 청라지구와 북쪽 김포한강신도시시 주택시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론 이번 검단신도시 투자 사업이 양해각서(MOU) 수준으로 실현가능성은 2주뒤 본 계약이 체결될 때 까지 지켜봐야 한다.

또 검단신도시는 그동안 무성한 MOU 등을 맺었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는만큼 부동산 시장 활기에 대해 논하는 것이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인천시는 검단 퓨처시티 조성 사업으로 5만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와 1조원에 이르는 입주기업 매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