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26일로 마감된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 청약 결과 5조원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
삼성증권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집계한 청약 증거금이 총 5조6609억원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청약은 ‘100% 균등 배분’으로 이뤄지면서 최소 단위의 주수를 청약한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을 100%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하던 기존 비례 방식과 달리 카카오페이 청약에선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는 구조가 형성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에 2조651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고, 뒤이어 한국투자증권 1조7563억원, 대신증권 9105억원, 신한금융투자 3341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청약 주식 수 기준 통합 경쟁률은 29.60:1을 기록했다.
청약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55.10:1, 신한금융투자 43.06:1, 삼성증권 25.59:1, 대신증권 19.04:1 등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건수는 총 182만4365건이었다.
청약을 마감한 카카오페이는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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