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유튜버 쯔양이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에서 '먹방'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 누리꾼들에게 공격 받자 한국 누리꾼들이 응원에 나섰다. 

쯔양은 지난 25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이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기안84님과 독도새우 84마리 먹방. 독도는 우리땅'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쯔양은 울릉도의 바다를 배경으로 기안84와 함께 꽃새우, 닭새우 등 다양한 종류의 새우를 먹었다. 쯔양은 방송을 시작하며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며,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배경 음악으로 삽입했다. 

그는 또 독도에 대해 '하늘과 바람이 허락된 날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라는 문장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해 화면에 넣었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쯔양 좋아했는데 이제 안 볼 생각", "일본인들도 보는데 왜 일부러 언급하냐" 등 불쾌함을 표하며 유튜브 채널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국 누리꾼들은 쯔양에게 "고맙다", "우리땅을 우리땅이라 하는데 왜 난리냐" 등 응원 댓글을 남기고, 유튜브 채널 구독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실제, 쯔양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해당 영상이 올라온 이후 2만 명 이상 늘어 이날 오후 4시 기준 470만 명을 돌파했다. '독도는 우리땅' 영상 조회수는 200만 뷰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