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옥상달빛 김윤주가 남편 권정열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K-고막 여친' 특집으로 꾸며져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 김윤주, 오마이걸 지호가 출연했다.

김윤주는 '하드코어 인생아', '수고했어, 오늘도' 등 청춘들을 위한 힐링의 노랫말과 따뜻한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는 인디밴드 옥상달빛의 보컬이다. 2014년 10cm 권정열과 결혼, 인디밴드계 '꿀보이스 커플'로 꼽히며 사랑받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김윤주는 권정열과의 첫 만남에 대해 "라디오 방송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땐 각자 애인이 있었다"며 "당시 방송에서 여자친구 자랑을 많이 했다. 그건 멋있었는데, 초반에 홍대 허세가 많아서 극혐이었다"고 밝혔다.

같이 공연을 하게 된 뒤 권정열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김윤주. 그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성실했다"며 "그런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신영은 "10cm '쓰담쓰담' 가사가 러블리하고 너무 좋다고 했더니 윤주가 '전 여친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김윤주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고 쿨하게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