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퓨얼셀은 올 3분기 매출 1226억원·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영업이익은 38.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7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하락했다.
이는 올 상반기 수주 감소 때문으로, 지난해 4분기 수주건에 대한 매출 인식에 힘입어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556억원)과 영업이익(10억원) 모두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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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 전시된 10kW급 두산 연료전지/사진=미디어펜 |
두산퓨얼셀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정책 도입 전 과도기로 일부 수주가 지연됐으나, 3분기까지 누적 수주가 28MW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 모델을 공급하고, SK에너지는 고순도 수소정제 기술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를 수출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 아파트 및 상업시설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규모는 1320만달러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그룹내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제조와 사업모델 수립 및 영업 등 수소 관련 전 밸류체인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며 "3분기 중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설비 투자 등을 위한 ESG 채권도 발행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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