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이 소속 가수 태연의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 사실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SM은 28일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YTN은 이날 피해자가 3000명에 달하는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유명 개그맨이 연루됐고, 걸그룹 소속 한류스타 A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수 A 측은 2019년 대형 기획부동산 업체로부터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임야를 11억 원에 매입했다. 업체는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여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4억 원에 매입해, 세 달 뒤 A씨 측에 7억 원을 얹어 되팔았다. 

매체는 해당 업체 전 직원의 말을 빌려 A의 아버지가 지인인 업체 직원을 통해 A의 명의로 땅을 사놓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텐아시아는 피해를 입은 한류스타 A가 소녀시대 태연이라고 보도했으나, 소속사 SM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기획부동산 그룹 계열사 대표 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업체는 TV광고를 하면서 의심을 피해왔고,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SNS를 통해 적극 홍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00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구체적 피해 규모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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