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이노텍이 올해 3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7976억원, 영업이익 33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2조2161억원, 영업이익 1084억원) 대비 매출은 71.4%, 영업이익은 209.8% 증가했다. 전분기(매출 2조3547억원, 영업이익 1519억원)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3%, 121.0% 상승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에)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 매출이 늘고, 차량용 카메라와 전기차용 파워가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매출 2조909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87% 증가한 금액이다.

광학솔루션사업은 고객사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7% 증가했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으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안테나 모듈(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이 매출을 이끌었다. 프리미엄TV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칩온필름(CO),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제품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의 매출이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전장부품사업의 수주 건전성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