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로 10억원대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 이후 불거진 투기 의혹에 반박했다.

소녀시대 태연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스폿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며 "가족들 동의 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치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린다"면서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알게 된 상태라 일단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태연은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 참 속상하지만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 이상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기 위함"이라고 해명에 나선 이유를 덧붙였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앞서 이날 YTN은 한류스타 A씨가 2500억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획부동산 그룹은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4억원에 매입한 뒤 A씨의 아버지에게 11억원을 받고 팔았다.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여 개발이 힘든 해당 토지는 A씨 소유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소녀시대 태연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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