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4명 늘어 누적 확진자수는 36만5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111명)보다 13명 늘면서 이틀 연속으로 2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1438명)과 비교하면 686명 많다.
내달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데 따라 한동안 감소세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일부 완화와 사람 간 접촉 전파가 증가하는 점들이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핼러윈데이'(31일) 기간에 특정 지역과 시설에 외국인이나 젊은 연령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방역점검을 진행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08명→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653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6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69명, 경기 75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1652명(78.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628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6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부산·경북 각 42명, 충북 34명, 경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2명, 대전 9명, 울산 4명, 광주·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 442명(21.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16명)보다 14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9명), 인천·광주(각 2명), 서울·부산·대구·충남·충북·경남·전남·전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70명, 경기 762명, 인천 132명 등 수도권이 총 166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8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45명)보다 14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2599건으로, 직전일의 4만9879건보다 2720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73만786건으로 이 가운데 36만536건은 양성, 1401만155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5만869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9%(1573만786명 중 36만536명)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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