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자금 4500억, 차환자금 1200억 등 총 5700억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이달 57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으로 총 296개 중소·중견기업에 4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및 1200억원 규모의 차환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은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보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P-CBO를 이달까지 565개 중소기업과 141개 대·중견기업에 총 4조원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올해 신규 공급계획의 97% 이상을 달성했다는 후문이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회사채 시장의 불안요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제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P-CBO보증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수요 상황을 적극 반영해 코로나19 피해기업들이 경영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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