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제13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진규 차관 및 산·학·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1972년 10월31일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이날 기초 화학소재 국산화 및 탄소저감 등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들이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는 금호석유화학·롯데케미칼·GS칼텍스·한화솔루션·LG화학·SK지오센트릭 CEO 등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비롯한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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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LG화학 대산공장·롯데케미칼 울산공장·금호석유화학 고무공장·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울산공장 전경/사진=각 사 |
이날 김택중 OCI 사장은 △카본블랙과 폴리실리콘 등 기초 화학소재 국산화 및 안정화 △고성능 단열재 개발 △재사용 배터리 활용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 훈장을 수상했다. 정진욱 오영 대표는 동탑 훈장, 김양국 아이컴포넌트 대표는 산업 포장을 받았다.
정철수 일신화학공업 대표와 주오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통령 표창, 박해경 한서대 교수 등 3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강성우 DL케미칼 수석연구원이 유공자 31명을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 차관은 "화학산업은 제조업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산업의 쌀'로, 화학산업의 경쟁력이 전방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경쟁력을 결정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첩경"이라며 "논의된 정책과제들을 보다 구체화, 연말까지 '화학산업 경쟁력강화방안(가칭)'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석유화학 수출이 반도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올해 최초로 연수출 500억달러 달성이 전망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정부도 정책적‧재정적 총력지원을 통해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뒷받침하고, 고부가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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