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 떨어지며 2970선까지 하락했다. 코스닥도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 사진=연합뉴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87포인트(-1.29%) 하락한 2970.68에 이번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3일(2944.41) 이후 가장 낮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2포인트(0.54%) 상승한 3025.67에서 시작하며 반등 모멘텀을 찾는 듯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이 커지면서 지수는 장중 한때 2965.4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규모가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에도 압박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49억원어치와 475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이 1조 2558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전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27% 하락한 것을 위시해 SK하이닉스(-3.29%)도 크게 떨어졌다. 

이 밖에 NAVER(-1.45%), LG화학(-1.65%), 삼성바이오로직스(-1.69%), 삼성SDI(-1.61%), 현대차(-0.95%), 기아(-1.05%) 등도 모두 하락했다. 10위권 내에서 그나마 카카오만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하락을 피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7.80포인트(-0.78%) 내린 992.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1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5일(994.31) 이후 나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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