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월요일인 9일 서울과 경기 등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에 약하게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이겠다.

   
▲ 전국 흐리다 낮부터 곳곳에 비나 눈…체감온도 '뚝' 언제까지? / 전국 오늘 날씨, 서울 오늘 날씨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며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으나 충청이남서해안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 일부 지방의 경우는 아침까지,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6도로 어제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5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흐린 날씨로 밤 사이 복사냉각이 차단되면서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점차 강해져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전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일(1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전라남북도 서해안은 새벽 한때, 제주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