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오는 13일 주총서 삼성중공업과의 합병이 재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55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거래일 대비 5.45% 오른 4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는 지난해 11월 합병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합병이 재추진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합병에 반대하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나섰던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양사 모두 5% 이하로 내려갔다. 국민연금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떨어지자 지난해 말 삼성중공업 지분을 5.05%에서 4.04%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5.07%에서 3.96%로 각각 낮춰 주요주주에서 빠졌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고리에 들어가 있지 않은 데다 오너 일가의 지분도 없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큰 부담 없이 양사의 합병을 재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