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2일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첫번째 기관 투자인 10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이외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가 신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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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첫번째 기관 투자인 10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포티투닷 제공 |
1040억원은 시리즈A 기준 국내 스타트업 최다 투자 유치액이다. 통상 시리즈A 투자 단계에서 국내 최다가 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그 3배를 웃돈다.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시리즈A 기준으로 천억원대는 최상위 수준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포함해 포티투닷의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530억원이다. 포티투닷은 이번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5000억원 넘게 평가받은 것으로 업계에 전해지고 있다.
포티투닷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인수합병(M&A), 지분 투자, 핵심 인재 확보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우선 포티투닷은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풀스택(full-stack·자율주행 AI 부터 AI 가속기 시스템까지) 자율주행 기술 에이키트(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AKit은 오는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자동차 제조회사(OEM)의 차량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센서, SDx 맵, 자율주행 코어 소프트웨어(AKit Core), AKit OS 및 시스템 / 하드웨어, AKit AI 가속기,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및 관제시스템 등을 수직계열화해 자체 개발하고 있다.
투자도 확대하며 주요 기술의 단계를 단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M&A, 지분투자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포티투닷은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하기 위한 시범 운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한 자율주행 차량도 늘릴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시민에게 공개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서울시 조례 개정에 따라 포티투닷은 상암지역에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자 신청을 마친 상태다.
오는 2024년부터눈 세종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대한민국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표준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스템은 국가 정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티투닷은 핵심 인재 채용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외 자율주행 개발자를 비롯해 컴퓨터비전, 머신러닝·딥러닝, 맵, AI 칩 설계, PM,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및 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준비 중이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티투닷은 네이버랩스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2019년 3월 설립한 자율주행 서비스형 교통시스템(TaaS) 스타트업이다. 네이버, 구글, 카카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국내외 최고 기업 출신의 분야별 전문가와 리더 등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200여명이 몸담고 있다. 라이다 없이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기술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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