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실손보험금 청구...소비자 불편 줄고 보험금 청구 사례 증가할 듯

[미디어펜=온라인 뉴스팀] 내년부터 환자가 보험회사에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고, 병원이 청구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 9알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환자가 보험회사에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고, 병원이 청구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사진제공=대한병원협회 캡쳐

9일 금융당국은 이같은 내용의 실손보험 제3자 청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알렸다.

이는 실손보험이 우리 사회 의료보장 체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 제도가 국민건강보험 체계와 비슷한 방식으로,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항목에 대해 환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에 병원이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7~8월까지 추진 방안에 대한 골격을 만든 뒤 규정화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내년부터 바뀐 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