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한소희 측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속 베드신 장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2일 "'마이 네임' 특정 장면을 두고 '사전 동의 없이 현장에서 결정됐다'는 의혹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해당 장면의 결정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앞서 한소희는 '마이 네임' 매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베드신에 대해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의 강요로 촬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한소희의 발언에 대해 "듣는 입장에 따라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해당 장면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됐고 ‘지우’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베드신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을 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 해당 장면이 ‘지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한 ‘지우’의 감정의 진폭 또한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것에 대한 논의 후 최종적으로 배우와 제작진 동의 하에 진행하게 됐다”며 “감독 및 작가 또한 장면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논의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모든 장면은 감독 및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가 충분한 협의 후 진행된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앞으로 이에 관련된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