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 외교당국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종전선언 논의를 이어갔다.

외교부는 2일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이 1일 워싱턴에서 정박(Jung Pak) 미국 대북 특별부대표와 한미 국장급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 한국측에서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 미국측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및 재무부,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그간 한미수석대표 협의 시 논의된 북한과의 신뢰구축 조치를 포함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대북 견인 방안들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내용에 대해 실무 차원의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실무협의에선 한미가 그동안 논의해 온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에 대한 막바지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핵수석대표 간 논의해온 종전선언 문안 조율과 관련한 실무 차원의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한미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간 북핵수석대표 대면 협의를 지난달 18~19일 워싱턴D.C.와 23~24일 서울에서 개최한데 이어 29일 전화 협의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