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술에 취해 대구시내 거리를 활보하며 추태를 부려 물의를 빚은 소속 선수 3명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대구 구단은 2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일부 선수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로 대구FC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단 이미지를 실추한 선수들 3명에 대해 잔여경기 출전 정지와 선수단 징계 규정에 의거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사진=대구FC 인스타그램


최근 한 축구 커뮤니티에는 대구FC 소속 선수 3명이 할로윈 축제 분위기의 대구 동성로 클럽 거리를 술에 취해 활보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선수들도 사생활이 있겠으나 이들 행동이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준다. 공공장소에서 만취 상태로 추태를 부리고, 이성을 유혹하고 큰소리로 비속어 사용을 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대구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5 대패한 후여서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대구 구단은 "시즌 중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구단은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선수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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