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케이블 공급 확대 기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LS전선은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노스랜드파워와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각 사의 역할과 제반 사항 등을 규정하고, 관련 EPC(설계, 조달, 시공) 사업을 협력하여 수행하기로 했다.

   
▲ LS용산타워에서 명노현 LS전선 대표와 노스랜드파워코리아 한승수 대표가 3일 해상 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제공

1987년 토론토에서 설립된 노스랜드파워는 유럽을 중심으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건설, 운영해 왔으며, 최근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진출도 본격화 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노스랜드파워가 건설하는 대만의 1GW급 하이롱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우선공급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노스랜드파워는 국내에서도 1.3GW급 전남 다도 오션 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LS전선 측은 해저 케이블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경제 발전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수 노스랜드파워코리아 대표는 "LS전선과 협력해 국내에서 해상 풍력 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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