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바이넥스의 주가가 신고가 경신이후 돌연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장에서 바이넥스는 전거래일 대비 4.95% 내린 1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바이넥스의 주가는 각종 호재가 몰리면서 장 중 1만67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상승 폭이 점점 줄더니 오후 2시36분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다시 1만4000원대로 주저 앉았다.

최근 바이넥스에는 2가지 호재가 따라 붙었다.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즈의 자지오(Zarxio)를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로 허가하면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렸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

또 슈넬생명과학이 계열사 에이프로젠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바이넥스에서 상업생산키로 했다는 소식도 6일 장에 이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에이프로젠이 바이넥스에서 2016년 말까지 약 50만 병(vial)의 GS071(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6일 장에서 바이넥스는 상한가로 올랐었다. 

한편 주가가 돌연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이 정도 하락이면 뭔가 악재가 숨어 있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